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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백·얼룩제거에 탁월, 상한 우유 활용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9 14:19

수정 2014.10.30 17:36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어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우유, 유통기한이 지나도 활용할 수 있다. 집안 곳곳에 윤기를 더하고 피부미백까지 책임져주는 우유 활용법을 알아보자.

피부미백·얼룩제거에 탁월, 상한 우유 활용법



피부 보습.미백에 탁월한 유유

우유를 화장솜에 적셔 눈두덩과 입술 위에 올려두면 우유의 영양분이 유분막을 형성해 눈가와 입술 주름을 예방해준다. 피부가 까칠해졌을 때 우유로 팩을 하면 보습력이 강화되고, 화이트닝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에 마스크 시트를 적신 후 얼굴에 15분간 올려두면 마스크 팩과 다름없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유는 박피효과도 있어 모공 속 묵은 때와 노폐물을 깨끗하게 없애주기 때문에 세수할 때나 샤워할 때 사용하면 좋다.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로 가볍게 얼굴을 씻은 후 물로 헹구면 각질이 완화돼 칙칙한 피부에 생기를 더한다.

진정효과도 있다. 햇빛에 피부가 오래 노출돼 따가울 때 찬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얼굴에 붙이면 피부가 진정된다. 또한 맥반석 가루와 우유를 섞어 만든 천연팩은 여드름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가구.구두.가죽 옷 손질할 때도 좋아

집안 곳곳에 광택을 더할 때도 우유를 활용해보자. 마른 헝겊에 우유를 묻혀 나무로 된 마룻바닥이나 가구를 닦으면 반짝반짝 윤이 난다. 뿐만 아니라 가죽 소파나 가죽 옷 등 가죽제품을 손질할 때도 우유를 묻힌 헝겊으로 광을 낼 수 있으며, 구두를 닦을 때 활용해도 효과만점이다. 또 윤기를 잃은 금반지나 목걸이 등을 미지근한 우유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헹구면 광택이 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상한 우유의 알칼리 성분은 얼룩과 찌든 때를 없애는 데도 도움을 준다. 가구나 냉장고 등에 우유를 묻히고 수세미로 문지르면 케케묵은 먼지와 묵은 때가 말끔하게 지워진다. 우유를 면봉에 묻혀 키보드를 닦으면 기름때와 먼지가 깨끗이 제거된다. 단, 우유의 비릿한 냄새가 제품에 배는 것을 막으려면 청소 마무리 단계에서 물에 적신 헝겊으로 다시 한 번 닦아주는 것이 좋다.

냄새 제거 및 거름으로도 효과만점

냉장고에서 나는 잡내 제거에도 효과가 크다. 우유를 빈 잔에 채워 냉장고에 넣어두면 악취가 제거되는데, 이는 우유에 있는 지방성분이 냄새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물에 희석해 화분에 뿌려주면 훌륭한 거름이 된다.
또 마른 헝겊에 우유를 묻혀 꽃나무나 화초의 이파리를 문질러주면 잎이 한결 윤이 나고 싱싱해진다. 식물은 잎의 뒷면으로 호흡하기 때문에 식물 잎사귀의 앞면과 뒷면을 골고루 닦아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화초의 수명도 길어진다.

사진출처: 초보주부 밥상정복기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