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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철음식 과메기-더덕-우엉으로 건강 지키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9 16:51

수정 2014.10.30 17:25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양가 높은 1월 제철 음식들로 잔병치레 없이 튼튼한 몸을 만들어보자.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철 얼려두었던 꽁치나 청어 등을 외부에 걸어 자연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며 반건조시킨 것이다. 포항 구룡포 등 경상도 지방에서 특히 유명하다.

1월 제철음식 과메기-더덕-우엉으로 건강 지키기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해 뼈 성장에 도움을 준다. 특히 등푸른생선인 꽁치로 만든 과메기는 DHA가 많아 두뇌를 발달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다.
이외에도 튼튼한 혈관을 만들어주는 비타민P, 노화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비타민E, 시력회복에 좋은 비타민A 등이 들어 있다.

껍질을 벗긴 후 토막 낸 과메기는 김, 미역 등 해조류와 함께 섭취한다. 마늘이나 고추 등을 과메기와 함께 해조류에 올린 후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맛도 별미다.

더덕

덩굴식물인 더덕도 1월 제철 식품이다. 도라지, 인삼 등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구이, 무침, 튀김 등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1월 제철음식 과메기-더덕-우엉으로 건강 지키기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더덕을 먹으면 기침이나 가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기관지염, 인후염 등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좋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 성인병 예방이 가능하다. 더덕 속 사포닌 성분도 주목할 만하다. 혈액순환을 돕는 사포닌은 피로회복, 신장 기능강화, 피부관리 등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특히 사포닌은 남성들의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더덕은 속이 하얗고 곧은 것을 구입한다. 구매 후 껍질을 벗겨낸 후 신문지에 말아 냉장보관하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더덕을 섭취할 때 검은깨를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인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

우엉

뿌리채소인 우엉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는 제철 식품이다.

1월 제철음식 과메기-더덕-우엉으로 건강 지키기



우엉 속에는 변비를 예방하고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함은 물론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이눌린 성분이 포함돼 있어 효과적인 체중감량이 가능하다. 또한 이눌린 성분은 체내에서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해 당뇨병 환자들의 식단에도 빠지지 않는다.

우엉은 그 자체로 조림이나 볶음, 찜 등을 해 먹어도 되고 우엉밥, 김밥 재료, 우엉버섯볶음, 등 다른 식품과 함께 조리해 먹기도 한다. 겨울에는 건조시킨 우엉으로 차(茶)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먼저 우엉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얇게 썰어준다.
우엉은 껍질에도 영양분이 많으므로 벗겨내는 것보다 수세미로 살살 닦아내는 게 낫다. 얇게 썬 우엉을 건조시킨 뒤 뜨거운 물에 넣어 우려내면 우엉차가 완성된다.
우엉차는 변비 및 수족냉증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사진출처: 곰돌이의 라이프스타일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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