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우리의 미래는 무인차” 포드·아우디 공격행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9 16:42

수정 2014.10.30 17:25

무인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2040년에는 세계적으로 무인 자동차가 전체 차량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포드와 아우디다.

9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해 12월 미시간 대학, 보험사 스테이트 팜과 손잡고 무인자동차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포드 그룹 회장인 빌 포드는 당시 "안전운전, 교통 체증 감소,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무인 자동차가 업계의 미래"라면서 "이번 파트너십의 목적은 포드와 관련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가 개발하는 무인자동차는 기존 퓨전 모델에 4개의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것이다. 센서는 초당 250만번 도로를 스캔하며 60m가량 떨어진 물체에 적외선을 쏘아 얻은 데이터로 실시간 3차원(3D) 지도를 만든다. 또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자동 브레이크. 사각지대 모니터링, 자동주차 등의 기능을 갖춰 운전자의 수고를 최소화했다.

아우디 역시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소비자가전쇼(CES) 2014'에서 자동 주행 분야의 선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아우디는 네바다주 자동차 관리국에서 무인 운전 차량에 대한 첫 번째 면허증을 발급받은 바 있다. 현재 미국 내 무인자동차 시험 운행이 가능한 곳은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주 등이다. 테스트 과정에서 아우디는 자동 주행 시스템과 자동 주차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 주행에 필수적인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은 지난해 CES에서 소개된 뒤 1년 만에 개발됐다. 아우디 측은 "시연 차량은 개발 중인 것이어서 트렁크가 컴퓨터로 꽉 들어찬 상태였지만 지금은 양산용 모델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주차 기술도 검증이 끝났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M, 도요타, 볼보, 닛산,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무인자동차 기술을 개발 중이며 구글과 같은 정보기술(IT) 기업도 가세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2년 하반기 S클래스 차량의 100㎞무인주행을 성공시켰으며 구글 역시 같은해 도요타 프리우스의 48㎞ 무인주행을 성공시켰다.
볼보는 '로드 트레인스'라는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자동차 업계는 무인 자동차가 교통사고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무인자동차 전용차선이 생기면서 신호등이 사라지는 등 교통 체증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