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총리실 물갈이 여파, 금융위 고위직 인사 이목집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9 17:17

수정 2014.10.30 17:25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금융위원회 고위직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괄 사표를 제출했던 총리실 고위공무원(1급) 10명 중 절반인 5명의 사표가 수리되는 등 관가(官街)가 술렁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리가 비어 있는 금융위 고위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홍영만 전 상임위원(행시 25회) 자리와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유재훈 전 증권위원(26회) 자리다. 당초 인사 구도는 상임위원으로 정지원 새누리당 정무위 수석전문위원(27회), 증선위원에 지난해 11월 복직이 결정된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27회)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9일 금융권 관계자는 "김광수 전 원장의 증선위원 선임에 대해 청와대 내에서 일부 반대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안다"면서 "복직은 인정하지만 보직을 주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박근혜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장·차관 개각은 없지만 고위직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 고위직 인사폭도 커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김 전 FIU 원장의 증선위원 선임이 불발되면 금융위 내에선 이해선 중소서민금융정책관(29회)의 승진이 유력하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에는 서태종 자본시장국장(29회)의 이동이 확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자본시장국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 국장급(2급) 두 자리에 인사 요소가 생긴다. 이 자리엔 현재 보직이 없는 행시 33∼35회 기수를 포함해 각각 서너명이 경쟁할 전망이다.


한편 외부에서 영입된 금융위 이상제 상임위원도 오는 3월 임기가 끝날 예정이어서 이달 중 인사에 이어 3월에도 인사요소가 발생한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