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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 오딧샤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탄력 받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0 18:51

수정 2014.10.30 17:16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포스코 인도 오딧샤주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인도 환경부가 포스코 일관 제철소 인허가를 오는 2017년까지로 갱신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인도 환경부는 지난 2007년 포스코에 5년 기한의 인허가를 내준 뒤 만기가 끝난 지난 2012년엔 이를 갱신해주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인도측이 이같은 조치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인도 총리를 만나 이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돼있다.

다만 인도 환경부는 이번 인허가 갱신의 조건으로 포스코에 전체 사업비 가운데 5%를 환경 부담금으로 낼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오딧샤주 일관제철소 총 사업비는 약 160억달러로 예상된다.

포스코의 오딧샤주 제철소 프로젝트는 원료 확보와 제철을 패키지로 묶은 사업이다.
지난 2005년 오딧샤주로부터 철광석 6억톤의 채굴권을 받는 조건으로 광산 인근에 연산 1,200만톤 규모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오딧샤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부지 확보, 주민 이주, 환경 문제 등이 동시에 꼬이면서 2007년 중앙정부로부터 인허가마저 만료된 채 시간만 흘렀다.


포스코 인도법인 대변인인 I.G. 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용 부담이 늘어났지만 인도 환경부가 허가를 내줘 기쁘다"며 "일관제철소 건설의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