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의 스타 플레이어 혼다 케이스케(28)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4골을 몰아친 상대팀 스트라이커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활약에 빛이 바랬다.
혼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스타디오 시타 델 트리콜로레에서 벌어진 2013-14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사수올로 칼치오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출전, 데뷔전을 가졌다.
팀이 2-4로 뒤진 후반 20분 호비뉴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된 혼다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37분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이탈리아 리그 첫 슈팅을 기록한 혼다는 곧이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포스트에 맞아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혼다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 날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혼자 4골을 넣은 사수올로의 스트라이커 베라르디에게 집중됐다.
1994년생으로 올해 갓 스무살이 된 베라르디는 이 날 원맨쇼를 펼치며 AC밀란을 충격의 패배로 몰아넣었다. 네 골을 보태 시즌 11골을 기록한 베라르디는 유벤투스의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2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AC밀란은 전반 9분 호비뉴, 전반 13분에 마리오 발로텔리가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지만 베라르디의 활약에 역전을 허용했다. 베라르디는 전반 15분 만회골을 시작으로 전반 28분 동점골, 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베라르디는 후반 2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이 날 경기 네 골째를 기록했다.
AC밀란은 히카르도 몬톨리보와 지암파올로 파치니, 혼다를 연달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41분 몬톨리보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3-4로 패했다.
이 날 패배로 시즌전적 5승 7무 7패(승점 22)를 기록한 AC밀란은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 탈출에 성공한 사수올로는 시즌 전적 4승 5무 10패(승점 17)로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렸다.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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