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웹사이트 익스플로러, 액티브X 의존 여전”

뉴스1

입력 2014.01.13 15:49

수정 2014.10.30 17:01

“국내 웹사이트 익스플로러, 액티브X 의존 여전”


국내 웹사이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종속성이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국내외 100대 민간 사이트를 대상으로 멀티브라우저 지원과 액티브엑스(ActiveX) 사용 실태를 조사한 ‘2013년 웹 호환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국내 민간 100대 웹사이트(국내 인터넷 이용량의 73.5% 차지) 및 해외 100대 사이트로 대표성 및 다양성 확보를 위해 10개의 카테고리별 이용 비중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0~12월 동안 진행된 이번 웹 호환성 실태조사 결과, 국내 100대 사이트 중 액티브엑스를 사용하는 사이트는 2012년 80개에서 5개 감소한 75개로 나타났다. 3종 이상의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국내 멀티브라우저 지원 사이트도 2012년 17개에서 지난해 22개로 전년대비 5개 증가했다.



하지만 해외 100대 사이트 중 91개가 3종 이상의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있어 아직도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종속성이 상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엑스를 사용하는 국내사이트도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해외 사이트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액티브엑스 이용률은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해외의 경우 100대 사이트 중 35개 사이트만이 액티브 엑스를 사용하고 있다.


기능별로는 보안(27.4%), 인증(18.8%), 결제(15.1%) 등 금융·결제 관련 기능에 사용되는 액티브엑스가 약 61%를 차지했다.

미래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개선 대책에는 멀티브라우저 전환 지원, 웹 호환성 및 개방성 가이드라인 마련, 오픈뱅킹 확대 및 액티브엑스 대체기술 컨설팅, 액티브엑스 프리(ActiveX-Free) 공인인증기반 구축, HTML5 공통모듈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