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눈곱이 많이 끼여 있고 눈물을 과다하게 흘리면서 눈 주위가 지저분한 고양이는 피해야 한다. 눈은 흐리거나 탁하지 않고 맑고 깨끗하며 생기가 돌아야 건강한 고양이다. 상태가 나쁜 눈은 호흡기 질환이나 각종 전염성 질병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코
손으로 만져봤을 때 약간 차갑고 촉촉하며 지저분하지 않아야 않다. 콧물이 심하게 흐르거나 재채기, 기침을 하고 호흡할 때 힘겨워 보이는 소리나 휘파람 소리가 들리며 코를 훌쩍거리는 등 호흡이 불편해 보인다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일 가능성이 높다. 단 잠든 상태에서는 원래 코가 건조해지도 한다.
입
치아는 하얗고 깨끗해야 하며 잇몸은 옅은 핑크색이 도는 것이 건강한 고양이다. 구취가 심하거나 잇몸이 부어 있고, 잇몸의 색이 붉은색을 띄며 치아에 염증이 있을 수도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생후 5~6개월 사이의 고양이에게는 이갈이 기간 동안에 입냄새가 심하게 나기도 한다.
귀
귓속을 들여다봤을 때 검갈색의 찌꺼기가 붙어 있다면 귀진드기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냄새를 맡아봤을 때 시큼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난다면 귀진드기 감염이나 세균 및 곰팡이로 발생하는 외이염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털
고양이의 털결은 고르고 빽빽하며 윤기가 흘러야 한다. 털이 푸석푸석하고 군데군데 빠져 피부가 드러나 있는 경우 피부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털 밑에 있는 까만 알갱이는 벼룩의 분비물일 수 있으니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그 강아지 그 고양이'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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