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라이프

눈·코·입 등 부위별로 체크하는 건강한 고양이 구별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5 16:34

수정 2014.10.30 15:34

고양이는 강아지 못지않게 사람들에게 많이 입양되는 반려동물이다. 특유의 귀여움과 깔끔함이 매력적인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부위별로 체크할 수 있는 건강한 고양이 구별법에 대해 살펴보자.

눈·코·입 등 부위별로 체크하는 건강한 고양이 구별법





눈곱이 많이 끼여 있고 눈물을 과다하게 흘리면서 눈 주위가 지저분한 고양이는 피해야 한다. 눈은 흐리거나 탁하지 않고 맑고 깨끗하며 생기가 돌아야 건강한 고양이다. 상태가 나쁜 눈은 호흡기 질환이나 각종 전염성 질병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양쪽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자주 깜박이는 고양이도 눈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손으로 만져봤을 때 약간 차갑고 촉촉하며 지저분하지 않아야 않다. 콧물이 심하게 흐르거나 재채기, 기침을 하고 호흡할 때 힘겨워 보이는 소리나 휘파람 소리가 들리며 코를 훌쩍거리는 등 호흡이 불편해 보인다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일 가능성이 높다. 단 잠든 상태에서는 원래 코가 건조해지도 한다.



치아는 하얗고 깨끗해야 하며 잇몸은 옅은 핑크색이 도는 것이 건강한 고양이다. 구취가 심하거나 잇몸이 부어 있고, 잇몸의 색이 붉은색을 띄며 치아에 염증이 있을 수도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생후 5~6개월 사이의 고양이에게는 이갈이 기간 동안에 입냄새가 심하게 나기도 한다.



귓속을 들여다봤을 때 검갈색의 찌꺼기가 붙어 있다면 귀진드기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냄새를 맡아봤을 때 시큼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난다면 귀진드기 감염이나 세균 및 곰팡이로 발생하는 외이염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고양이의 털결은 고르고 빽빽하며 윤기가 흘러야 한다. 털이 푸석푸석하고 군데군데 빠져 피부가 드러나 있는 경우 피부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털 밑에 있는 까만 알갱이는 벼룩의 분비물일 수 있으니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그 강아지 그 고양이'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