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이세영과 난투극 후 부둥켜 울었다”

뉴스1

입력 2014.01.15 18:39

수정 2014.10.30 15:26

박보영 “이세영과 난투극 후 부둥켜 울었다”


박보영과 이세영이 ‘피끓는 청춘’ 촬영 도중 화장실에 들어가 서로를 안고 울었다.

‘피끓는 청춘’ 시사회 겸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박보영은 함께 출연한 이세영과 화장실에서 부둥켜 안고 울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극중 홍성농고 일진 영숙(박보영 분)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중길(이종석 분)이 마음에 두고 있는 소희(이세영 분)와 화장실에서 난투극을 벌인다. 서로의 머리채를 붙잡고 싸우는 ‘막싸움’이다.



박보영은 “원래는 (싸움 연기의) 합을 짰는데 감독이 마음에 안 든다고 현실적인 여자들의 싸움을 보고 싶다고 했다”며 “고생한 만큼 현실적으로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고백했다.

이어 “둘 중 한 명이 화장실로 다른 한 명을 밀치고 들어가면 컷이 되는 원 신 원 테이크(one scene one take)로 촬영했다”며 “컷 소리가 들리자마자 화장실 안에서 부둥켜 안고 서로 미안하다며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세영은 “현실적으로 잘 해내고 싶으면서도 여배우다 보니 얼굴에 상처를 낼까봐 너무 많이 긴장했다”면서 “연기가 끝나자마자 박보영 품에 안겨 울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