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15조9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은 8382억원으로 38.87% 늘어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5% 감소한 5494억원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5120억원으로 전분기(4427억원) 대비 15.7% 증가하겠지만 기존 예상(6350억원)을 19.4%가량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도 별도 영업이익이 4940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17%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 가격의 약세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에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준성수기 영향으로 t당 평균 제품 가격이 77만6000원(탄소강 기준)으로 3·4분기 대비 5000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11월 중국 생산량 증가에 따른 중국 가격 약세와 원화 강세(수출의 원화 환산가격 하락)로 t당 평균 제품 가격이 76만8000원으로 오히려 지난해 3·4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14년 연간 실적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국내 수요가 정체된 상태에서 고로사 증설 물량이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KB투자증권은 포스코의 2014년 별도 영업이익이 2조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2조9900억원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본격 가동으로 연결 영업이익 2000억원 증가 요인이 있다"면서 "하지만 초기 가동하는 인도네시아 고로에서 850억원 영업손실과 2014년 하반기에 완공되는 인도 냉연공장(Capa 180만t), 포스코특수강의 베트남 전기로(케파 100만t)에서 초기 손실로 인해 대우인터 증익 효과가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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