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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프리뷰] 중장기적 채권투자 ‘먹구름’,전자단기채 좋은 투자대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9 16:45

수정 2014.10.30 14:23

[마켓 프리뷰] 중장기적 채권투자 ‘먹구름’,전자단기채 좋은 투자대안

지난해 리테일채권 시장에서는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한 금리 상승과 크레디트 이슈 발생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증권사가 핵심상품으로 판매하던 물가채, 장기국고채, 브라질국채 등은 투자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물가채는 저인플레이션, 장기국고채는 장기금리의 급등, 그리고 브라질국채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시행에 따른 신흥국 통화약세가 해당 상품 투자손실의 주원인이었다.

웅진홀딩스, STX 신용 이벤트 발생은 해당 회사채에 투자한 지역금융기관들에 큰 손실을 안겼다. 이어 동양그룹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봤고 리테일채권 투자자들의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신용등급 AA이상 우량 회사채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됐다.

국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채권투자 상황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매크로 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으로 미국경제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테이퍼링이 점차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내 동결 또는 하반기 한 차례 정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과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점진적 금리 상승이 예상돼 투자자는 이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적으로 만기가 짧은 전자단기사채가 좋은 투자대안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만기 1년 이상 또는 50명 이상 투자자에게 매출하는 기업어음(CP)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3개월 미만 전자단기사채는 이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받았다.

기업들은 기존 CP를 대체해 전자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늘려가고 있다. 전자단기사채 도입 1년 만에 누적발행금액이 58조원을 넘어서며 기존 CP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자단기사채와 같은 단기상품에 투자해 금리상승 시 발생할 수 있는 투자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절세가 가능해 실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정부가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부분을 점차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소득 투자자들이 절세 가능한 물가채, 브라질국채, 지역개발채권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물가채는 물가상승에 따른 원금증가분에 대해 과세하지 않고 있다. 낮은 소비자물가로 물가채가 국고채 대비 상대적 가격하락폭이 커 투자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브라질국채는 10년 명목금리가 12~13% 수준으로 높은 편이며 한국·브라질 간 조세협약에 따른 이자수익, 환차익이 비과세되고 있다.


지역개발채권(만기 5년)은 광역지자체가 발행한 채권으로 안전성이 우수하며 유통수익률은 현재 3.55%(1월 16일 기준)이나 과표기준인 표면금리가 2.00%로 낮아 4.10%의 은행예금 환산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 스스로가 투자하고자 하는 상품의 혜택과 리스크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고,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위험을 낮추어야 한다.
올해 투자자들이 투자목적과 자금성격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노평식 NH농협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