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코스피는 연초 급락 이후 극히 좁은 박스권(1930 ∼1965)에서 무려 10거래일 동안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10거래일간 코스피의 장 중 변동률은 1.8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00년 이후 평균이 7.24%이고, 이처럼 극심한 정체국면이 이어졌던 확률은 0.4%(1월 17일 종가 포함. 1000번 중 4번)에 불과하다"며 "그만큼 발산 국면이 임박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 최근과 같은 극심한 수렴이 전개됐던 경우는 단 네 번에 불과했다"며 "네 번 중 한 번은 하락으로, 나머지 세 번은 큰 박스권 등락(단기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증시 여건을 보면 상승보다는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이번 주 코스피가 1920∼1930선만 유지한다면 박스권 상단인 2000선 회복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 중국 경제지표가 다수 발표될 예정"이라며 "최근 코스피의 의 장 중 흐름을 중국 증시가 좌지우지하는 만큼 중국이 코스피의 분위기 반전의 키를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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