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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정책 ‘한류관광, 레저스포츠로도 확대돼야“

뉴스1

입력 2014.01.20 11:22

수정 2014.10.30 14:13

관광정책 ‘한류관광, 레저스포츠로도 확대돼야“


관광정책 ‘한류관광, 레저스포츠로도 확대돼야“


관광정책 ‘한류관광, 레저스포츠로도 확대돼야“


의료관광, MICE(국제회의 등)관광 등에 집중된 관광정책 지원이 ‘한류관광’, ‘레저스포츠’로도 확대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날로 확대되는 관광산업의 융합 트렌드에 따라 융합 환경에 맞는 관광인력 양성과 인력 교류 활성화, R&D(연구개발) 확대, 관련 제도 법제화 등의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이 최근 펴낸 ‘창조경제시대 산업간 융합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방안’(연구책임 안희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공동연구 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보고서는 관광 관련 학과 교수 등 전문가 조사를 토대로 한 관광산업의 정책적 시사점을 이같이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산업의 융합트렌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특성도 수동적에서 능동적, 창조적 관광자로 변화해 관광객이 주체적으로 관광상품을 생산하고, 관광시장을 창출하는 공급자로 전환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창조관광시대 융합관광정책은 ‘창조성’에 기반한 개인의 관광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관광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콘텐츠 및 관광 상품의 개발이 요구됐다.

특히 산업 중요도 부문 조사에서는 의료관광, MICE 관광, 한류관광, 레저스포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있다.

의료관광과 MICE 관광 분야는 지난 정부에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을 목표로 정책이 집중돼 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 요구됐다. 특히, 한류관광에 대한 산업적 중요도가 높게 나타나 향후 이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 지원 방안 마련이 강조됐다.

산업역량 부문에서도 한류관광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의료관광, MICE 관광, 스마트 관광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해양관광, 농촌관광, 복합리조트, 웰니스관광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 유망산업 평가에서는 의료관광, MICE 관광·레저스포츠, 음식관광·해양관광·웰니스관광 순으로 높게 평가됐다.

특히, 의료관광, 레저스포츠관광, 웰니스관광의 부상은 최근의 관광 수요 트렌드가 삶의 질적 향상과 일과 생활의 균형 추구로 변화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 웰빙 추구, 레저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의 융합관광 육성 분야에는 산업의 중요성, 산업 역량, 미래 유망 산업의 기준을 종합한 결과, 5점 척도 기준 의료관광·MICE관광(4.3점), 한류관광(4.2점)이 높게 평가됐다. 농촌관광·영상관광(3.4점), 산업관광·복합리조트·공연관광(3.6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특히 해양관광(2.9점)과 농촌관광(3.0점)은 산업역량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관광시장의 변화는 대규모 관광과 소수의 개별관광이 혼재하는 구조에서 소규모 그룹과 개별관광, 틈새관광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 따라서 관광시장 중심의 방향전환이 요구되며, 이는 융합형 관광기업이 재화나 서비스를 단순히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성을 바탕으로 얼마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기업경쟁력의 원천이 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융합관광 정책 추진방향으로는 ▲관광산업의 창조화 ▲기존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 ▲관광 네트워크 다각화 등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이 물리적 자본 중심에서 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전환기로 이행 중이다”며 “관광은 문화산업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므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여건 개선이 요구되며 융합형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창조적 관광역량을 육성하기 위한 관광 R&D 투자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융합관광으로 정책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협력적 특성을 고려한 관광정책 추진체계를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관광, MICE 관광, 농촌관광 등 분야별 융합관광정책에 대한 분석결과 새로운 융합관광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업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공공부문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간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한 선결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관광 분야 산업간 융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 ▲창조적 인재 확보 ▲개인·기업·정부의 활발한 네트워킹 ▲창조적 생태계 조성 등의 선결조건이 충족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에서는 창조경제와 산업 융합 관련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관광 분야 산업간 융합의 개념을 ‘전통적인 관광산업과 타 산업 분야의 콘텐츠나 자원의 창조적 결합과 복합화를 통해 기존 관광산업을 혁신하거나, 사회적·경제적 가치가 있는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이를 ‘융합관광’으로 개념화했다.


주요국의 융합관광 정책사례로는 프랑스와인관광, 영국 비즈니스관광, 스위스 모빌리티 프로젝트, 헝가리 스파 웰니스 산업, 싱가포르 국제회의 산업 등을 제시했다.

융합관광 유형별 사례로는 트리어드바이더(ICT+관광), 에어비앤비(IT+숙박), 중저가 호텔 ‘Moxy’(제조업+숙박), 스위스 그린델발트(자연+농업+관광), 독일 폭스바겐(자동차산업+문화+관광), 독일 미테지구(문화예술+디자인+관광) 등이 제시했다.


보고서의 연구책임인 안희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은 “기존 융합관광정책이 MICE나 의료관광 쪽에 집중되며 제한적으로 접근하는 면이 없지 않았으나 전문가 조사 결과 한류관광, 레저스포츠 등으로도 정책이 집중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융합환경에 맞는 관광인력 양성, 인력 네트워크 구축, 관련 R&D 확대, 제도화 등 시스템을 갖춰야 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