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 10구단’ KT 위즈가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KT는 20일 “전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 소속 마이크 로리(30)를 자체 트라이아웃을 통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를 통해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KT는 로리의 영입 배경에 대해 “신인 선수 자원을 보호하고 투수진의 유연한 운영을 통해 1군 무대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위해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출신의 로리는 199cm, 99kg의 우완투수로,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50라운드로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해 주로 더블A에서 뛰었다.
2012년에는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로 이적해 2년 동안 17승 14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고, 2012년 대만 시리즈에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영범 KT 단장은 “로리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미비하나, 대만 프로야구 MVP 출신으로 아시아 야구 스타일을 알고, 한국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열정과 의욕이 높다”며,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승인 해준 선배 구단들에 대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KT와 계약하며 한국무대를 밟게 된 로리는 구단을 통해“KT의 첫 외국인 선수가 돼서 흥분된다. 팀이 승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리는 이번 달 신체 검사를 완료한 후,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 중인 선수단 전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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