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20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소위원회를 거쳐 지난 15일 기획재정부에 신청됐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신탄진~계룡 구간 35.2㎞를 광역철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구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정부와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충청권광역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탁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논산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노선가운데 신탄진~계룡구간이 경제성 확보가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염시장은 "이 사업은 신탄진역에서 계룡역 사이에 정거장을 설치해 전동차를 운행하는 사업으로 도시철도 1·2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철도중심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연내에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단계 사업에는 총 사업비 25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선로용량이 부족한 경부선 대전조차장~신탄진(약 10㎞) 구간의 2복선화 계획이 담겨 있어 짧은 배차간격으로 전동차 운행이 가능하다. 이 사업계획에는 기존 6곳 정거장의 개량은 물론 새로운 정거장 5곳이 반영돼 있다.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2019년 완공돼 도시철도 2호선보다 빠르거나 비슷한 시기에 개통될 전망이다.
광역철도는 도시철도보다 정거장 간격이 길고 이동속도가 약 1.5배 빨라 대덕구 신탄진동과 서구 기성동, 계룡시 등 도시 외곽에서 대전 중심으로의 접근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특히 기존 경부·호남선 철도를 이용, 건설방식에 대한 쟁점이 없고 갈등요인도 없어 사실상 도시철도 1호선과 X축을 이뤄 3호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염 시장은 "이 사업은 대통령의 7대 핵심공약에 포함돼 있어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인접한 지자체와도 힘을 합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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