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UBC)이 일본 공연길에 오른다. 오는 29일과 30일 1800여석 규모의 일본 도쿄 유포트홀에서 기획사 MCJ 홀딩스 초청으로 '스페셜 갈라'를 선보인다. 올해 첫 해외 나들이다.
지난 2010년 MCJ와 인연을 맺은 UBC는 그해부터 해마다 일본 공연을 가졌다. 2010년 '심청', 2011년 '지젤', 2012년 '디스 이즈 모던', 지난해 '백조의 호수'로 '발레 한류'를 이어왔다.
이번 일본 무대선 클래식 갈라와 모던 발레를 다양하게 올린다. '백조의 호수' 중 왕자-공주 2인무에선 도쿄시티발레단 수석무용수 시가 이쿠에와 UBC 간판 발레리노 엄재용이 짝을 이룬다. '해적 3인무'(이용정·이동탁·강민우), '그랑 파 클래식'(황혜민·콘스탄티노플 노브셀로프·사진), '다이애나와 악테온'(강미선·이승현) 등이 주요 레퍼토리로 잡혀 있다.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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