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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득 신임 경기위원장 “불신-피해의식 없애도록 노력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21 15:12

수정 2014.10.30 12:40



조병득(56) 신임 경기위원장이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내비쳤다.

조병득 신인 경기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7일 축구회관에서 개최한 2013년도 결산이사회에서 신임 경기위원장에 조병득씨를 선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임 조병득 경기위원장은 서울체고와 명지대를 졸업한 뒤 할렐루야(1983-1985년)와 포항제철(1987-1990년)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지난 1986년에는 멕시코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 이후 조병득 경기위원장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할렐루야 감독(2000년)을 거쳐 전북, 전남, 수원 등에서 골키퍼 코치를 역임했다.


정해성 심판위원장과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병득 경기위원장은 “경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면서 앞으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했다”고 운을 뗀 뒤 “한국 축구가 2002월드컵 개최와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내면서 많은 발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득 경기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도자-심판-선수가 서로 존중하는 축구문화 정착 ▲ 축구 발전 저해 요소 척결 ▲ 감독관의 역할 강화를 내걸었다. 조병득 경기위원장은 “세 가지의 선행 사항으로 한국축구가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세계 위상에 걸맞는 성숙한 축구문화를 통해 세계정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병득 경기위원장은 경기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안 최우선적으로 이뤄내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병득 경기위원장의 최우선순위는 바로 ‘불신-피해의식’ 척결이었다. 조 경기위원장은 “불신과 피해의식이 생긴 이유는 누군가는 잘못된 방법으로 이득을 얻고 있다고 생각고 거기에 대해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 불신과 피해의식이다”라며 “그것을 정상화시킬 것이며, 그런 잘못된 점이 발견된다면 아주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병득 경기위원장은 경기감독관의 연령대가 대체적으로 높다라는 질문에 “연령대가 높으면 그만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점에서 그런 부분이 걱정될 수 있지만 교육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답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서울=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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