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여배우로 살아가는 것은 보이지 않는 힘든 일에 연속이라고 털어놨다.
1월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관능의 법칙’(권철인 감독)의 언론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권철인 감독을 비롯한 엄정화, 문소리, 조수미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40대 세 명의 여인의 사랑을 다룬 영화 ‘관능의 법칙’은 농염한 베드신도 나온다.
문소리는 “한국사회에서 여배우로 살아가는 것은 힘든 점이 많다. 베드신은 10년이 지나도 부담이 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연탄배달 일을 하는데 검은 게 안 묻을 수 없다. 집에 가서 깨끗이 씻으면 된다. 나는 더러운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소리의 비유는 작품에서 베드신을 했다고 해서, 그건 연기일 뿐이지 실생활과 연관을 지어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를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문소리의 발언은 여배우의 삶이 고단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영화에서 문소리는 40대에도 화끈한 사랑을 꿈꾸는 미연을 연기한다.
미연은 늘 남편에게 사랑을 받기를 원하는 극성스런 여성이다. 문소리는 극중 배역의 캐릭터를 120% 살려냈다.한편, ‘관능의 법칙’은 40대 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2월14일 개봉한다.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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