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은 29일 지난해 소기업·소상공인 기업 경쟁 부담 정도를 분석한 '제70호 인포그래픽스'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 요인은 모든 업종에서 '동종 업체 과다'가 5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업종 별로 건설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각각 75.5%로 체감 경쟁 정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제조업 71.0%, 도매 및 소매업 69.2%, 숙박 및 음식점업 68.2%,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56.1% 등의 순이다.
업종 경쟁 정도가 높은 이유는 동종 업체 과다가 55.3%로 가장 많고, 가격 경쟁 과잉 11.2%, 경기 침체 10.7% 등의 순이다.
제조업이 64.7%로 '동종 업체 과다'를 꼽은 비율이 타 업종 대비 가장 높았고, 건설업이 61.7%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구원 박희석 서울경제분석센터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 부담 요인 중 '동종 업체 과다'가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된 만큼 업종내 내실을 다지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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