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 보조개 관련 지식 글들을 살펴보면, 치약으로 보조개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치약이 도포부분의 피부세포를 사멸시켜 여타부위에 비해 치약을 바른 부위가 옴폭 들어가도록 도와 보조개를 만든다는 것이다.
윤의상 라마르피부과 평촌점원장은 "보조개는 안면근 중 구각하제근과 소근이 수축하면서 피부를 당겨 오목한 골을 만들어 발생하는 증상인데, 치약이나 기타 약물을 피부에 도포한다고 하여 보조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피부에 지속적인 치약도포 및 면봉 등으로 인위적인 압력을 가할 경우, 오히려 피부자극 및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거나 보기 싫은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이를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보조개는 입안 절개를 통해 피부와 근육을 묶어주는 성형수술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치약이나 기타 약물적용을 통해 피부를 녹이는 것만으로는 인공적으로 보조개를 만들 수 없다. 또 치약에는 치석제거와 광택을 도모하기 위한 계면활성제·감미제·세마제 등 피부를 자극하고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연약한 얼굴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보조개를 만들기 위해 볼펜이나 젓가락 등 뾰족한 물건으로 볼을 반복적으로 찌르는 행위 역시 상처 및 흉터, 색소침착 등 흔적을 남길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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