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타이거JK(40·본명 서정권)의 부친인 서병후씨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타이거JK는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drunkentigerjk)를 통해 “아버지가 떠나셨다. 아버지는 ‘삶이란 사랑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My father left. He said life is loving and thank you all)며 부친상을 알렸다.
타이거JK의 아버지인 고 서병후씨는 향년 72세로 암투병 중 이날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영면했다.
타이거JK의 부친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JK형, 아버님은 꼭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등의 말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서병후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68년 경향신문에 입사, 가요와 팝 담당기자로 일했다. 1978년부터 중앙일보로 옮겨 가요 담당기자를 맡았다
고인은 국내 1호 팝 칼럼니스트로 유명하다.
미국 빌보드지에 한국음악을 처음 소개한 장본인으로, 지난 1981년부터 약 15년간 빌보드 한국특파원을 지냈다.
한편 타이거JK는 아내인 윤미래, 래퍼 비지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MFBTY’로 활동 중이다. 타이거JK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새 앨범의 타이틀곡 ‘살자’가 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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