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전달보다 하락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2 11:09

수정 2014.10.30 00:53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64.3으로 지난해 12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조사 결과 CBSI는 지난해 12월에 전달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64.5를 기록했으나 올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통상 1월 들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감소하고 혹한기로 민간 공사물량이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1월 하락폭이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은 것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관련 대책이 입법화되면서 일부 긍정적인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 규모별로 대형업체 지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14.3포인트 하락한 78.6을 기록해 6개월만에 다시 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주택사업이 많은 중견업체는 67.9로 전달 대비 17.9포인트 올랐다. 또 중소업체는 지난해 12월보다 4.5포인트 하락한 43.4로 체감경기 침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건설기업이 보는 2월 CBSI 전망치는 1월 대비 6.3포인트 상승한 70.6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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