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詩 두루마리 항아리서 시 한편의 여유를”

뉴스1

입력 2014.02.02 11:37

수정 2014.10.30 00:52

“내 차례에 못 올 사람인 줄은 알면서도/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이런 시 中, 이상)

‘시(詩)의 도시’를 꿈꾸는 서울시가 고단한 일상에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자 ‘시 나눔’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청 로비와 서울도서관 등에 가면 이같은 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청사 1층과 시장실, 6층 로비, 서울도서관, 서소문 별관 1층 등에 ‘시(詩)두루마리 항아리’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시 작품은 문화관광체육부 선정 ‘우수문학도서’시집 중 재능기부 100여편과 시 자체 저작권 보유 작품 100편을 활용하고 있다.

이달부턴 초등학생이 많이 찾는 서울도서관 로비의 시 항아리에는 ‘동시’를,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시장실 시 항아리에는 ‘영시(英詩)’를 추가했다.


한편,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詩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는 ‘아름답고 품격있는 문학도시 서울’을 목표로 ▲시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시심 함양 사업 추진 ▲시 읽기 증진을 위한 시 보급 방안 마련 ▲시 학습 기반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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