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기도, ‘풍요로운 서해 만들기’ 추진

경기도는 2일 ‘풍요로운 서해 만들기’를 위한 4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4대 핵심과제는 ▲풍요로운 서해바다 조성 ▲수산업 인프라 구축 및 소득복지 강화 ▲다시 찾고 싶은 어촌 마을 조성 ▲쾌적한 바다환경 및 생태계 보호이다.

우선 ’풍요로운 서해바다 조성‘을 위해 안산시 등 연안해역 170㏊에 28억원을 들여 물고기 아파트라 불리는 인공어초를 투하한다.

이와 함께 총 33억5500만원을 들여 바다에는 넙치·꽃게 등 5종 426만 마리, 강과 하천에는 참게·황복 등 8종 952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해 어장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수산업 인프라 구축 및 소득복지 강화‘를 위해서는 안산시 육도항에 물양장(소형선박 접안 부두), 선착장, 방파제 등 어항기본시설을 확충하고 시흥시 월곶항에는 어민 공동작업장을 만든다.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수산물 직판장·수산물 포장재 등 수산물 유통·가공시설에 18억원을 지원,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브랜드화 및 부가가치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안산시 풍도에 11억3300만원을 투입해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대부도에는 1억8000만원을 들여 해양생태 관광마을을 육성,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다시 찾고 싶은 어촌 마을 조성‘ 차원에서는 화성시에 어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전곡항 어촌관광단지 조성, 안산 어촌민속박물관 및 누에섬 전망대 시설 개선 등 어촌자원 복합 산업화에 나선다.

’쾌적한 바다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8억원을 들여 해양폐기물과 낚시터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불가사리·쏙 등 해적생물 구제(驅除;해충 따위를 없애 버림)를 통해 수산자원이 잘 살 수 있는 서식환경도 조성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어업환경을 조성하고 서해를 돈 버는 생산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