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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H銀 등 카드사태 진정..은행영업 정상화 국면

황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2 15:32

수정 2014.10.30 00:48

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비상 상황이었던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각각 연기했던 인사 배치를 곧 단행하고 영업점도 이르면 이번주 내 정상 근무체제로 돌아갈 전망이다. KB금융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등 임원진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러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대책반은 계속 가동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동안 주요 영업점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했던 국민은행은 이번주 중 남은 인사 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지점장급에 이어 중순경 부점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본점 팀원급의 인사 발표를 앞두고 카드 사태가 터지면서 인사 대상자들을 모두 시중영업점에 투입, 인사를 마무리 하지 못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초 팀원 인사를 완료하고 주중에 각각 새 자리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사태 발발과 함께 서울 여의도 본점 강당에 꾸려진 종합상황반은 일단 40여명의 현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선 지점의 영업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 정상근무시간을 3~4일 이틀 동안은 2시간 연장, 오후 6시까지 문을 열 방침이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문책 인사도 시작했다. 이날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IT담당 신용채 상무, 전략담당 배종균 상무의 사표를 수리했다. 앞서 심 사장을 포함한 KB금융 임원 27명은 이번 사태와 관련,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카드 사태에다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연휴 기간 동안 초비상 체제였던 농협은행도 지난달 중순께 지점장 및 팀장급 정기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카드 사태로 인사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
농협은행은 농협중앙회 직원들까지 포함해 400~500여명이 사태 해결에 긴급 투입돼 고객 불편 최소화에 전력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연기됐던 지점장·팀장급 승진 인사는 지난달 29일 저녁에 단행됐으나 지역별 지점장 인사는 이번주 중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차과장급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농협은행 내에 김주하 은행장이 주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와 농협카드 내의 카드비상대책단은 당분간 유지될 계획이며 전국 200개 거점점포는 일단 이번주 초까지는 오후 9시까지 연장근무를 할 방침이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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