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올해를 수익다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대도약에 나선다. 국내 위주의 주택, 토목, 건축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고 올해 첫발을 내딛는 발전소사업은 수익창출의 한 축을 담당해 성장동력 기반이 해외사업과 발전소사업으로 확대된다. 해외사업은 23년 만에 수주낭보가 전해진 인도를 교두보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 말 완공과 함께 가동에 들어가는 경기 동두천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는 연간 수백억원의 이익이 예상되는 등 업계가 직면한 장기불황 파고를 넘기 위해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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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기지개
올해는 현대산업개발에 남다른 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동남아와 중동, 동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지 시장조사와 사업검토를 진행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소사업 시동
오는 12월 완공예정인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소도 현대산업개발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복합화력발전사업은 총사업비 1조5957억원 규모로 한국서부발전(지분 49%), 삼성물산(35%), 현대산업개발(16%)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SPC(특수목적기업) '동두천드림파워'가 운영를 맡는다. 현재 공정률은 설계·조달 부문 75%, 건설 부문 35%로 가동을 시작하면 약 149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8500G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보여 연평균 약 2조원의 매출과 500억원 규모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경남 통영에서도 920㎿ 규모의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단순 시공에 그치지 않고 지분참여를 통한 수익창출에 나서고 있다.
■주택공급 확대
성장의 핵심 동력인 국내 주택사업은 다소 공격적으로 잡았다. 올해 전국 11개 단지 총 8315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7965가구보다 늘어난 규모다. 사업 디벨로퍼로서 기획.개발 역량의 차별적 강점을 극대화하고 입지경쟁력과 수요기반 등이 확인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위주로 공급계획을 세우면서 지난해보다 물량이 늘어났다. 올해 공급물량의 40%를 웃도는 5개 사업지 3453가구를 자체사업으로 구성했으며 수도권과 전라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486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물량 중 재개발, 재건축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육박한다.
아울러 양질수주 확대, 초기 분양률 제고, 보유 사업지 리스크 관리 강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등을 한층 강화해 수주물량 감소와 기존 사업장의 사업지연 등 구조적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각 영업 현장의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필드 경영'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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