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4월 일본 방문 확실” - 요미우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4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에서 일본과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찾을 예정이며 한국 방문도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이 성사될 경우 그는 지난 2009년 11월과 2010년 11월에 이어 재임 중 세번째로 일본을 찾게 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해 2월 방미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을 일본에 초청한 바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최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미국 정부가 ‘실망’을 표명하면서 양국 관계가 냉각된 만큼 정상회담 개최로 미일 동맹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둘러싼 중일 분쟁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아시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또 미.일 방위협력지침 등 안보분야 협력 강화를 확인하고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