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부증권 원형운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4분기 매출 2조9480억원, 영업이익 1249억원, 순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보조금 과징금이 반영됐으며 일회성 성과급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알뜰폰의 성장 뿐만 아니라 MNO 가입자 구성 내에서 상대적으로 ARPU가 낮은 M2M, 선불유심, 태블릿의 구성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핵심 가입자인 MNO 후불 고객의 순증으로 인해 무선 매출의 증가세가 ARPU 증가세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2조의 시설 투자계획으로 인한 연간 감가상각비 증가분은 1300억원 내외로 제시됐다"면서 "타사 대비 데이터 친화적인 고객의 질, 번호이동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이익개선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업종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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