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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 연안 바다낚시객 급증..전년比 8%늘어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3 09:08

수정 2014.10.30 00:38

【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지난해 충남 서해 연안 바다 낚시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낚시어선 수입도 크게 늘어났다.

충남도는 지난 한 해 보령과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등 도내 6개 시·군 낚시어선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총 56만 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54만6000명에 비해 2만2000명(3.9%)이 증가한 규모다.

시·군별로는 △보령시가 2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안군 17만 5000명 △서천군 7만 2000명 △당진시 7만 명 △홍성군 1만 7000명 △서산시 1만 300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바다낚시객 증가에 따라 낚시어선 수입액도 크게 늘어 2012년 442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474억원으로 7.9% 증가했다.
도내에 신고 된 낚시어선이 1062척인 점을 감안하면 1척당 4600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이처럼 낚시어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여가 환경이 개선된 것은 물론 최근 몇 년간 서해 연안에 초보 낚시인들도 쉽게 잡을 수 있는 주꾸미나 갑오징어 등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 1996년 도입된 낚시어선 제도는 국민 소득증대와 주5일제 근무 확대 등 여가 환경 개선으로 급격히 성장, 어촌지역 대표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서 "해양수산부장관배 바다낚시대회와 충남도지사배 낚시대회 등 바다낚시객 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내실있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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