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베, 야스쿠니 관련 “미국 오해 풀고 싶다”

뉴스1

입력 2014.02.03 13:49

수정 2014.10.30 00:27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일 국회에서 지난해 말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거듭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의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미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제대로 설명해 미일간 유대를 공고히 해나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정권 출범 1년을 맞아 외교 안보를 포함해 한해 간 추진해온 각종 정책들을 영령에 보고하기 위해 참배했다”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나라를 위해 싸운 분들께 손을 모아 마음을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야스쿠니 참배를 거듭 옹호했다.

그는 한국,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도 “한중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 마음은 전혀 없다”며 “예의바르고 성실하게 설명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지난해 12월 26일 직후 주일미국대사관을 통해 “실망했다”며 이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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