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가 끝난 뒤 뉴욕과 뉴저지에 또 다시 강한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보됐다.
3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진눈깨비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눈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파로 뉴욕에는 5~15cm, 뉴저지에는 10~2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발은 이날 오후 가장 강해졌다가 밤이 되면서 수그러들 것으로 기상당국은 내다봤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전 5시~오후 7시 사이 시 전역에 ‘겨울폭풍 경보’를 발동했다.
뉴욕 위생국도 이날 새벽부터 ‘눈 경보(snow alert)’를 내리고 제설장비 투입을 위한 준비를 갖췄다.
시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뉴저지 일부 지역의 학교들은 등교 시간을 몇 시간 늦추도록 조처했다.
기상당국은 4일 밤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이들 지역에 또 한 차례 악천후가 찾아와 눈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NBC방송은 기상학자들을 인용,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에 당분간 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