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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공식 임명

뉴스1

입력 2014.02.03 15:11

수정 2014.10.30 00:23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공식 임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지난달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내정한 강수진(47)씨를 3일 공식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강수진 신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모나코 국립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만 18세의 최연소 나이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초 동양인 단원으로 입단해 1997년부터 수석무용수로 활동해 오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지젤’, ‘오네긴’ 등 다양한 발레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해 왔고 현재까지 세계적인 발레 무용수로서 최고의 실력과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2007년 동양인 최초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정부가 최고의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영예인 캄머탠처린(Kammertanzerin, 궁중무용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수진 감독은 지난달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내정된 뒤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립발레단만이 갖고 있는 스타일을 갖게 해 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체부는 강수진 감독이 세계적 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립발레단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대한민국 발레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내정자 프로필>

△1967년 4월24일 출생 △모나코 국립발레학교 졸업(1985년) △독일 캄머 탠처린 궁중무용가(2007년) △現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1997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최연소 입단(1986년) △보관문화훈장(199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무용부문 수상(1998년),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 1위(1985년, 1998년), 저서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2013년)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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