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포스코 실적? “아직은..”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3 17:37

수정 2014.10.30 00:15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실적 또한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국내 경쟁 심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포스코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한 2조9961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2% 감소한 1조3551억원에 머물렀다. 2012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5.6%, 21.6% 줄어든 데 이은 2년 연속 감소세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포스코의 실적 부진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4·4분기 초에 예상했던 6000억원대 영업이익과는 괴리가 큰 4876억원을 기록했다"며 "내수 부진에 따른 수출 비중 확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평균판매단가(ASP)하락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 증설에 따른 경쟁심화로 지난해 4·4분기 냉연 수출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58.7%를 기록했다"며 "철강사는 내수 위주 사업인 만큼 수출 판매 가격 자체가 내수보다 낮기 때문에 수출 비중 확대는 부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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