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장은 설날 연휴로 영업 및 조업일수가 전년동월 대비 2일 감소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비교적 정상적인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해외 공장 출고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2.4%, 기아차 8.8% 증가했다. 춘절전 특수 효과로 중국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양사 모두 양호한 출고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터
키 공장의 생산능력 증강 등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각각 구모델 생산 메리트 반감과 시황 악화로 미국과 인도 출고실적이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기아차는 특근 등을 통한 수출물량 생산 확대로 슬로바키아 출고실적이 크게 늘었다.
박 연구원은 "양사의 글로벌 출고판매는 공장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회사 측 연간 사업계획 상의 진도에 부합하는 선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기존 KDB대우증권의 1·4분기 전망에 비해서도 양호한 진도를 보였다. 기아차가 현대차보다는 해외판매를 중심으로 더 양호한 진도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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