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가 4일 보건복지부와 2차 협상을 한다.
지난달 22일 첫 협상이 파행으로 끝난지 2주만이다.
의협과 복지부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충무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의료발전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원격의료 등 현안을 놓고 협상을 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격의료와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문제 등와 함께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앞서 복지부에 원격의료, 보건의료서비스 규제 완화와 건강보험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노환규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회원 서신문을 통해 “현재 의료계와 정부는 협상 중에 있지만 아직 난항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추진이 의료영리화 정책이 아니라면서 조금도 물러설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고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만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또 “협상을 진행하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투쟁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