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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밀회 김희애, 첫 촬영현장 모습공개 ‘강단있는 커리어우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4 09:42

수정 2014.10.30 00:07



드라마 밀회의 첫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4일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밀회(가제)’측은 주연 김희애, 유아인의 첫 촬영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감성적 멜로 드라마.

이날 첫 촬영은 서울 종로 모 레지던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혜원이 학창시절부터 친구이자 자신이 근무하는 예술 재단 산하 아트센트 대표인 서영우(김혜은 분)의 불륜 장소를 습격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혜원은 뼛속까지 다 꿰고 있는 영우가 출근을 하지 않자 비밀 아지트를 찾아가 상황을 정리하다 가벼운 승강이를 펼치게 된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희애는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에 긴 생머리를 한 채 결단력 있게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청순한 아름다움과 단호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드러냈다.


또한 ‘아내의 자격’ 이후 2년 만의 연기에 복귀한 김희애는 원두커피를 내리는 연기를 위해 촬영 전 미리 커피를 내려 보며 동선 하나까지 일일이 체크하는 등 뜨거운 열의를 드러냈다.

특히 김희애는 대선배다운 여유도 드러냈다. 김희애는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먼저 인사를 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긴장됐을 수밖에 없었을 첫 촬영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연습을 위해 자신이 직접 내린 원두커피를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나눠주고 극 중 치마 대신 입은 머플러에 대해 “요즘 트렌드”라며 안판석 감독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관계자는 “김희애가 이날 첫 촬영임에도 나름 연기하기에 어려운 장면이었는데 기대대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른 아침부터 촬영함에도 너무나 완벽한 모습으로 등장하셔서 감동했다”라며 “자신보다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 동료 연기자부터 스태프들까지 큰 힘을 얻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우부터 스태프까지 하나 되는 모습을 보니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오는 3월 중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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