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1560만여대로, 이 중 현대기아차는 125만5962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8.1%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8.7%보다 0.6%나 하락한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작년 미국 판매량은 전년(126만606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1년 현대기아차에 밀려 7위로 내려갔던 닛산(124만8420대)이 작년 9%가량 상승해 현대기아차와의 차이를 7542대로 좁혔다. 게다가 작년 16만대까지 쫓아갔던 혼다와의 격차도 27만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현대차 판매량는 작년 72만783대로, 전년(70만3007대) 대비 2% 올랐다. 그러나 기아차는 53만5179대로 전년(55만7599대)보다 4% 줄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가 24만7912대로, 전년(20만2034대) 대비 23% 늘었다. 미국 베스트셀링카 순위도 17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쏘나타는 20만3648대가 팔려 전년(23만605대) 대비 12% 줄었다. 베스트셀링카 순위도 14위에서 17위로 떨어졌다.
또, 싼타페와 그랜저의 판매량이 각각 26%, 34% 늘었지만, 엑센트를 비롯해 투싼,제네시스, 벨로스터, 에쿠스의 판매는 줄었다.
기아차는 K5(현지명 옵티마)가 15만5893대 판매돼 전년(15만2399대)보다 2% 늘었고 쏘울도 11만8079대로 전년(11만8778대) 대비 2% 증가했지만, 쏘렌토를 비롯해 다른 차량의 판매량을 감소했다.
/sy.jeon@motorgraph.com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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