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묘목 간판 거리’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국 묘목의 유통과 생산의 상당구를 차지하고 있는 이원면(신흥리, 대흥리) 묘목 농원 48곳은 묘목을 테마로 하는 간판을 정비했다.
군은 지난해 4월부터 2억2800만원(농가 부담액 5%)을 들여 총 5개 구간(45.343km)에 걸쳐 세로형 간판(1.5m × 6m × 0.4m)을 세웠다.
간판 농원명에는 LED 전구를 설치해 어두울 때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하는 효과를 주었다.
이 지역은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돼 134 농가가 185ha의 묘목 밭에서 연간 1370만 그루의 과수와 조경수를 생산하고 있다.
또 군은 이 지역 약국과 방앗간, 마트 등 50곳에 1억1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로형 간판 (5m ×0.9m, 글자 LED 조명)을 세웠다.
(충북·세종=뉴스1) 정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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