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시진핑 주석, 춘제기간 ‘만두 완판남’ 등극

뉴스1

입력 2014.02.04 14:13

수정 2014.10.29 23:56

시진핑 주석, 춘제기간 ‘만두 완판남’ 등극


검소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문했던 베이징 시내의 만두(빠오즈·包子) 가게가 춘제 연휴 기간 베이징 최고의 관광 명소로 부각됐다.

베이징신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진핑 주석이 방문하면서 유명세를 탄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웨탄(月壇) 공원 부근의 만두가게 칭펑(慶奉)을 찾는 여행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베이징 내 여러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매장 중 시 주석이 찾았던 ‘웨탄’점을 찾는 손님만 하루 2500명에 달한다. 이 중 다른 지역에서 온 여행객이 전체의 80%에 달한다.

또 ‘칭펑’ 방문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통해 해당 식당을 찾는 관광객도 많은 편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칭펑’의 유명세에 힘입어 웨탄점을 제외한 다른 체인점을 찾는 방문객들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춘제 기간 하루 2만여명이 베이징 내 칭펑매장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 관계자는 “타지역에서 온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본사에서는 춘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매장의 영업시간을 평소와 같이 운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28일 칭펑을 방문해 돼지고기 만두, 볶음 야채로 구성된 21위안(약 3600원)짜리 식사를 했다.


이후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그가 먹었던 ‘시진핑 세트’의 주문할 뿐 아니라 매장 내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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