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피셔 댈러스 연은 “최근 증시하락, 테이퍼링 중단할 정도 아냐”

뉴스1

입력 2014.02.04 14:31

수정 2014.10.29 23:54

최근 미국과 신흥국 증시 하락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노력을 중단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TV와의 회견에서 최근 시장 하락에 대해 “반응에 놀라지 않았다”고 밝히고 연준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 “이로 인해 어떤 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 시장에는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서 “미국 경제 개선세가 지속되는 한 연준은 현재 매달 650억 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계속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셔 총재는 “주가가 최근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며 “증시는 경제의 견실함과 관계없이 때때로 급격한 조정을 보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실물 경제”라면서 실업률 하락과 함께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피셔 총재는 지난달 31일 텍사스 포스워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연준은 세계 중앙은행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부에서 연준을 세계 중앙은행으로 인식하고, 이에 맞춰 정책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그러나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이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1) 윤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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