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5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개최한다.
우리 대표단은 지난해 9월 이산가족 상봉 논의때처럼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비롯해 송혜진·김성근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등 3명으로 구성된다. 북측에서도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등 이전 대표단이 그대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실무접촉에선 상봉 행사 개최 시기와 상봉단이 묵을 숙소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은 이달 17~22일로 상봉행사 개최 시기를 제의했으나 북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한편 2월말부터는 키 리졸브 연습(옛 팀 스피리트 훈련)등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며, 2월 중순께는 한반도 통일문제 논의차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한국과 중국을 방문해 북한 압박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