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친환경 골프장 인증기관인 GEO로부터 친환경 골프장 인증을 받은 경기도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가 영국의 친환경 골프장 인증기관인 GEO로 부터 국내 최초로 '친환경 골프장'으로 인증 받았다.
작년에 미국의 오거스타 내셔널GC, 파인밸리CC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 쾌거다. 이른바 골프환경연합으로 불리며 영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GEO는 골프장의 지속가능성 및 환경친화성 등을 평가해 친환경 골프장 인증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또한 국제 골프 대회가 친환경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자문을 해준다. 해슬리 나인브릿지는 작년까지 3년간 아시안투어인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고 있다.
GEO의 평가항목은 주변경관과 생태계, 수자원, 환경품질, 에너지와 자원, 재료와 공급체인, 구성원과 지역사회 등 6가지다. 해슬리나인브릿지는 온 코스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평가 항목 기준에 따라 액션플랜과 리포트를 작성해 GEO의 현장 방문 및 평가를 통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GEO인증을 획득한 해외 골프장은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이다.
해슬리나인브릿지는 전 코스에 주변 토양 및 하천 오염 방지를 위한 시스템 설계에 따라 친환경 비료를 사용하므로써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코스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자연그대로를 살려 조성되었다. 그렇게 하므로써 골프장 주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천연기념물 제 324호인 수리 부엉이와 멸종위기 종 2급인 말똥가리와 황조롱이, 그리고 가물치 등이 서식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