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영화 ‘몬스터’서 미친 여자로 돌아온다

뉴스1

입력 2014.02.04 16:28

수정 2014.10.29 23:48

김고은, 영화 ‘몬스터’서 미친 여자로 돌아온다


김고은, 영화 ‘몬스터’서 미친 여자로 돌아온다


‘괴물신인’ 김고은이 영화 ‘몬스터’에서 동네 미친 여자로 변신한다.

영화 ‘몬스터’ 제작사 측은 4일 살인마 ‘태수’(이민기 분)에게 동생을 잃은 미친 여자 ‘복순’ 역을 맡은 김고은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김고은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은교’로 대종상 영화제,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등 국내 영화제 신인상과 뉴욕아시아영화제 아시아스타상을 받으며 충무로의 괴물신인으로 떠올랐다.

공개된 사진 속 김고은은 ‘은교’에서의 청순한 모습과 달리 혀를 내밀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칼을 들고 독기에 찬 눈빛을 보이기도 한다.

‘복순’ 역의 김고은은 극 중에서 자연스러운 욕을 구사하기 위해 현장에서 3일에 걸쳐 욕 과외를 받았으며 수준급의 낙법연기까지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김고은은 “대부분의 스릴러에서 여주인공은 희생당하는 피해자였지만 ‘복순’은 살인마와 맞서 싸우는 당당한 여주인공 모습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몬스터’의 연출을 맡은 황인호 감독은 “처음 김고은이라는 배우를 만났을 때 새하얀 백지 같은 이미지였다”며 “김고은은 ‘복순’을 자신만의 생명력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탈바꿈시켰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몬스터’의 김병오 무술감독 또한 “김고은은 타고난 배우다. 영화 속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액션으로 승화시켰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고은의 파격적인 변신이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몬스터’는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김고은의 미친 여자 변신에 누리꾼들은 “‘은교’ 한 작품만으로 기대감을 갖게 한 배우”, “김고은의 등장은 정말 신선했다.
간만에 찾아낸 원석”, “절대 성형하지 마세요”, “드라마 하지 말고 영화판에 계속 남아주시길” 등의 의견을 남겼다.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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