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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 지수 폭락, 6개월만에 최대 낙폭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4 16:40

수정 2014.10.29 23:47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4일 전일대비 610.66포인트(4.18%)하락한 1만 4008.47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지난 6개월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전날에도 1.98% 하락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모았으나 같은날 미국 뉴욕증시가 2%대로 급락하고 동시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추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4일 토픽스 지수는 4.8% 떨어졌으며 기업별로는 도요타 자동차(5.68%)와 혼다(6.33%)및 닛산(4.7%) 자동차의 주가가 폭락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일본 외 중국 홍콩 항셍지수도 2.4% 떨어졌으며 이 날 말레이시아와 인도 증시도 각각 1.6%와 0.9%씩 하락했다.


미국 증시도 이틀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 S&P 지수는 2.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1% 떨어졌다.

최근 발표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PMI)지수가 한파로 인해 저조한 수치를 나타낸 동시에 고용지수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위기감이 신흥시장으로 번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 코스피지수도 이날 1886.85포인트로 마감해 전날보다 33.11포인트(1.72%) 내리며 5개월 만에 1900선이 붕괴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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