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츠 자산 규모가 12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는 주식회사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 기구를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리츠가 운영하는 자산 규모가 12조3000억원으로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20개 리츠가 새롭게 인가를 받았으며 9개가 사업목적을 달성 후 청산, 2개는 인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에 비해 9개가 늘어난 80개 리츠가 운용된 것.
유형별로는 위탁관리 리츠가 38개(전년 25개)로 가장 많고 기업구조조정 리츠 29개(전년 31개), 자기관리 리츠 13개(전년 15개)가 운용 중으로 위탁관리 리츠의 설립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리츠의 투자대상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오피스와 리테일에 집중, 리츠 전체 자산의 83.8%를 차지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