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용면적 절반 크기를 덤으로

고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4 17:15

수정 2014.10.29 23:45

전용면적의 50%가량 되는 공간을 덤으로 받아 넓게 쓸 수 있도록 설계된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소형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건설업계는 더 많은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기 위해 앞다퉈 소형 평면도 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서비스면적 확대 등을 통해 소형을 중형처럼 살 수 있는 특화된 평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오는 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롯데캐슬 골드파크'에는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을 기존대로 유지하되 분양면적을 줄임으로써 실수요자들의 구매부담을 줄인 실속형 평면 '다운사이징 평면'이 도입된다. 전용면적 71㎡, 72㎡ 221가구는 전용면적의 절반 이상을 서비스 면적으로 확보해 전용면적 84㎡에 육박하는 실사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어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에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4베이 구조로 자녀방을 전면에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특히 화성 동탄2신도시 A28블록의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의 경우 '베타평면'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베타평면은 아파트 앞뒤에만 제공되던 발코니를 측면에도 배치해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것으로 전용면적의 50%에 육박하는 공간이 덤으로 제공된다. 3개의 발코니 평면의 서비스 면적은 전용면적 101㎡ 일부 타입의 경우 50.97㎡, 122㎡ 일부 타입은 57.24㎡로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다.


발코니 확장을 할 경우 이 공간을 붙박이장이나 드레스룸 등 특화된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