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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가교저축銀 인수 눈앞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4 17:44

수정 2014.10.29 23:42

러시앤캐시의 모기업인 에이엔피(A&P)파이낸셜이 10번째 도전 만에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예금보험공사는 예성.예나래.예주.예신저축은행 등 4곳의 가교저축은행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A&P파이낸셜이 예나래와 예주저축은행 등 2곳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예신,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예성저축은행을 품에 안게 됐다. 이달 중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부업계에서는 저축은행을 인수한 업체들이 성공적으로 경영을 해나간다면 업계 평판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예보 측은 "입찰 결과 예성.예나래저축은행에 3개사, 예주.예신저축은행은 2개사가 참여했고 예정가격을 웃도는 최고가를 제출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예나래저축은행의 경우 입찰에 참여한 3개사 모두 예정가격을 밑돌아 재입찰을 실시해 가격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주저축은행은 웅진그룹 계열사였던 서울저축은행에서 우량자산을 이전 받은 가교은행이고, 예신저축은행은 옛 신라저축은행, 예성저축은행은 옛 더블유저축은행, 예나래저축은행은 옛 한주저축은행 등 3곳을 합쳐 만들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예보는 2007년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설립한 가교저축은행을 모두 매각하게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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