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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화제주] 삼성증권, 실적악화, 외국인 매도로 이틀째 하락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4 17:49

수정 2014.10.29 23:41

[fn화제주] 삼성증권, 실적악화, 외국인 매도로 이틀째 하락

삼성증권이 외국인투자가들의 '팔자'세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7.01% 내린 3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거래량도 전날 32만주보다 7배 가까이 늘어난 212만9000주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증권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실적악화 발표로 외국인의 이탈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증권 주식을 20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삼성증권은 2013년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83.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291억원, 순이익은 110억원으로 각각 18.95%, 93.26% 줄었다.

이에 삼성증권 측은 "예년에 3월이던 사업연도 결산월이 12월로 변경되면서 사업기간 축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수탁수수료 축소로 영업이익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초 시장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정도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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