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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기간 불법도박 사이트 집중단속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2월 7~23일) 중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집중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기간에 방통심의위는 모니터링 인력을 투입하고, 동계올림픽 종목별 경기 결과와 점수에 대한 승자투표권 발행 등의 불법 베팅사이트를 적극 차단할 예정이다.


불법 스포츠 베팅사이트 운영자들은 ‘높은 적중확률’과 ‘안전한 배당금 지급’ 등의 문구로 유혹하지만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이나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한편 사이트 폐쇄 및 잠적하는 사례가 많아, 승패와 상관없이 이용자들의 금전적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불법 베팅사이트의 이용은 현행법상 사행행위로 처벌대상에 해당되므로 인터넷 이용자들은 불법 베팅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자제하고 해당 사이트를 발견할 경우에는 위원회에 신고(홈페이지 www.singo.or.kr 전화 1377)할 것을 당부했다.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된 올해 불법 스포츠 베팅의 확산을 우려, 방통심의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심의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허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