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양효진 폭발’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완파하고 2연승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의 천적이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2,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완승으로 승점 3점을 가져간 현대건설은 승점 27점(9승12패)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KGC인삼공사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패한 KGC인삼공사는 승점 34점(10승12패)에 머물렀다.

바샤가 23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이 18점으로 공격을 책임진 현대건설에서는 황연주 또한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조이스가 25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의 압승으로 끝났다. 바샤와 양효진, 황연주 등 출전 선수 대부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KGC인삼공사를 압박한 현대건설은 24-13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바샤가 백어택으로 1점을 보태며 가볍게 1세트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KGC인삼공사는 반격을 시도했고, 22-22 동점을 만드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바샤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조이스의 백어택을 김수지가 블로킹해내 23-22를 만든 현대건설은 상대의 범실과 바샤의 백어택으로 25점째에 도달해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 초반 팽팽하던 분위기는 KGC인삼공사의 범실로 인해 현대건설 쪽으로 기울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상황에서 KGC인삼공사는 한수지의 범실로 현대건설에 리드를 내줬고, 끝까지 리드를 되찾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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